벨아미(프랑스어:Bel Ami)는 기 드 모파상의 장편소설로, 1885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출판되었다. 주인공 조르주 뒤루아는 19세기 프랑스의 사회상을 보여주는 주인공으로, 무명 청년이었으나 간교한 사교 기술과 빼어난 외모로 사교계의 기반을 닦아 마침내 대부호의 사위가 되어 장인이 경영하는 신문사의 실권을 장악하고 프랑스 언론에 군림하는 인물이다.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 1850년 8월 5일 ~ 1893년 7월 6일)은 프랑스 자연주의의 대표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일반적으로 표면적·물질적이어서 깊은 정신면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무감동한 문체를 통해서 일관한 감수성과 고독감은 인생의 허무와 싸우는 그의 불안한 영혼을 나타내고 있다.
모파상의 작품들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무감동적인 문체의 사용, 이상 성격자나 염세주의적 인물의 등장 등이다. 이러한 특징은 모파상 자신의 생애와 아주 무관하지는 않아 보인다. 그는 환상 단편들처럼 복잡하고 기이한 인생을 살았는데, 27세에 이미 신경질환을 자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신경질환 증세로 고통을 겪으면서도 약 300편의 단편 소설을 남겼고, 그 밖에 기행문, 여러 장편 소설 등을 쓰기도 했다. 그의 이야기에서는 전체적으로 이상한 고독감을 느낄 수 있는데, 예를 들어 환상 단편 《오를라》의 등장인물이 겪는 고독과 불안, 그리고 그런 심리 상태를 형상화한 문체가 비단 등장인물만의 것이 아니라는 점을 엿볼 수 있다.